STUDIO SHINYOO

동시공존 : 同時共存

땅 아래에 바다가 있기도 하지만, 바다 밑에도 마찬가지로 땅이 있습니다. 바다에 쓰레기를 방류하는 행위가 우리와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다시 땅 위로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면 지구가 가지고 있는 순환 시스템을 더 가시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고정된 장소에서의 생멸의 순환 뿐만 아니라, 땅과 바다를 넘나들며 이동하는 현대 물질의 흐름과 그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모든 녹색은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인공과 자연이 서로를 흉내내는 아이러니를 통해 자연에서 인공, 다시 인공에서 자연으로 순환되는 물질의 가능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The two worlds

There's an ocean underneath, but there's also an ocean underneath. It may sound far from us if you think about releasing garbage into the sea, but if you think that trash thrown into the sea is sinking back into the ground, you can feel the circulation system that the Earth has more visible. I thought about not only the cycle of life and death in a fixed place, but also the flow of modern materials that travel across the land and the sea, and their sustainability. All the green in the exhibition was created by collecting ghost nets in the sea. Feel the possibility of material circulating from nature to artificial and again from artificial to natural through the irony that artificial and natural mimic each other.